교회 선생님들에게(목사님, 전도사님, 다정이 포함)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에 다니었던 3학년 00이에요. 그동안 말 잘들으면 달란트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미있고 즐거운 새소식반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소식반 할 때 사람이 별로 없으면,
간식을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일 육상대회 있어요. 저 꼭 1등 할 거에요. 못 할 수도 있어요.
2등도 못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3등 4등 할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을 1등이 의미 있대요. 저, 선생님이
육상대회 1등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안 해도 상관은 없어요. 저 공부도 잘 해요. 그리고 저 원래
2단 뛰기도 못 했는데, 제 친구 남자애가 하는 모습을 보고, 2단 뛰기 할 수 있어요.
그리고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청소년 수련회에 가서, 선비생활, 판소리를 했어요. 그때 방이 나눠져 있었는데,
은지, 준서, 다온이는 떨어지고, 저랑 서율이만 같은 반이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도 친해지고
판소리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교회에 안 오는 게 아쉬워요.
그리고 저는 우리집에 가는 게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아요. 그 이유는 전학 가고, 교회에 못 가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힘든 일 있어도 울지 않고, 울어야 할 상황일 때는 장난치지 않고 울게요. 그리고 힘든 친구 있으면 도와줄게요. 제가 힘들면, 죄의 값을 갚아 준 예수님과 저를 구원해 준 하나님을 생각할게요. 뭐든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힘낼게요. 그리고 선생님들과 목사님, 전도사님, 다정이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제 집, 목포 가서도 성경책 읽을게요. 시간 없으면 못 읽을 수도 있고, 깜박해서 못 읽을 수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안 읽을 수도 있지만, 읽으려고 노력할게요. 그리고 거짓말도 안 하게 노력하고 그동안 배웠던 노래, 춤 까먹지 않을게요. 그리고 제가 써준 편지도 모두 같이 읽어요. 알겠죠? 가서도 잊지 않고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을 게요. 깜빡할 수는 있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 ♡ 제 생년월일. 2015. 5. 18일. 까먹지 말고 기억해요.
2024년. 10월. 17일(목)
00 드림 –